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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 없는 선
선 없는 선

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눈에 보이는 선이 없습니다.

하지만 각자의 성격과 감정, 기억과 경험에 따라 자연스럽게 일정한 거리가 만들어집니다.
너무 가까워지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게 되고, 너무 멀어지면 관계는 단절될 수 있습니다.

김창옥 작가의 〈선 없는 선〉은 이러한 관계의 미묘한 간격을 작품의 배치와 중첩, 그리고 색의 대비를 통해 보여줍니다.
서로 다른 존재들은 각자의 색을 잃지 않은 채 겹치기도 하고 비켜서기도 하며, 그 사이에서 새로운 관계와 조화를 만들어냅니다.

〈선 없는 선〉은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얼마나 가까워지고, 또 어느 정도의 거리를 남겨두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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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8 선 없는 선